국내 나노융합산업 규모 92조2천억원…13만명 고용

입력 2013-07-29 11:00  

산업부 첫 실태조사…관련 업체 468개의 96% 중기·중견기업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첫실태조사 결과 2011년 기준 생산규모가 92조2천854억원으로 전체 제조업 생산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업체 수는 468개, 고용인력은 제조업 전체 4.9% 수준인 13만667명으로 집계됐다.

나노(nano)는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1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m를뜻한다. 통상 나노융합산업은 100nm 이하의 초미세 크기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산업을 뜻한다.

부문별 생산규모는 나노전자가 78조5천억원(85.1%)으로 가장 컸고 나노소재 11조1천억원(12.1%), 나노장비·기기 2조3천억원(2.5%), 나노바이오·의료 3천억원(0.

3%) 순이었다.

고용규모 역시 나노전자가 11만5천명(88.7%)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나노소재 9천명(6.9%), 나노장비·기기 4천500명(3.5%), 나노바이오·의료 1천200명(0.9%) 등이다.

생산업체는 중소·중견기업이 96%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나노융합제품 매출비중이 70% 이상인 전업기업 비중은 36.3%였다.

산업부는 "나노융합산업 통계는 다양한 업종과 융합돼 있는 특성상 명확한 분류체계와 산업통계가 없었다"며 "이번 실태조사가 사실상 국내 첫 통계로서의 의미를지닌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를 기점으로 매년 나노융합산업 관련 통계를 내고 이번에 적용된 분류체계의 국가표준(KS)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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