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물류기업 46% '화주와 동반진출'"

입력 2013-08-01 11:00  

대한상의 조사…'동반진출 성공적' 평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의 절반 정도가제조업체 등 화주(貨主) 기업과 동반 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6%가 '화주와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한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반진출 시도나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51%였으며, '시도는 했으나 진출하지못했다'는 3%에 불과했다.

동반진출 성과에 대해서는 '성공적'이라는 응답이 동반진출 기업의 76%를 차지했으며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24%에 그쳤다.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요인(복수응답)으로는 '화주와의 동반진출로 물동량확보'(6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53%), '진출지역 협력사와의 원활한 관계 구축'(30%) 등을 들었다.

국내 물류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해외지역은 중국(71%)이고 동남아시아(50%),일본(36%), 북미(32%), 유럽(30%), 인도(27%) 순이었다.

대한상의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물류기업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물류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제조·유통 등 화주기업들과 손잡고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동반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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