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재향군인회로부터 공로상 받아

입력 2013-08-28 08:58  

참전군인 후손 장학사업…기업 최초 수상

삼성그룹이 미국 참전 군인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재향군인회가 주는 최고 상인 񟭍 패트리어트 어워드(Patriot Award)'를 수상했다.

패트리어트 어워드는 미국 재향군인회가 해마다 국가 안보 발전에 이바지하거나해당 단체에 현격한 기여를 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기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1996년부터 500만달러 규모의 '삼성 미국 재향군인회 장학기금'을 조성해 미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 공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한국전 참전 군인의 직계 후손들을 포함해 1천700여명의 미국 학생들에게 총 460만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삼성은 이밖에도 현지에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 등에 대한 관심을이끌기 위한 프로그램('Samsung Solve For Tomorrow')을 진행하고, 2004년부터 미국전역의 500여개 학교에 총 1천300만달러 이상의 IT 교육기기를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시상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회 행사에서 이뤄졌다.

미국 최대의 참전 군인단체인 미국 재향군인회는 1919년 설립돼 240만명 이상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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