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전경련, 일산킨텍스서 '중장년 채용한마당' 개최
대기업 협력사들이 경력직 2천여명을 뽑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려 재취업에 나선 중장년들의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고용노동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 현대자동차[005380], LG[003550] 등 13개 주요그룹과 함께 186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하는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LG(20개사)·현대차(16개사)·삼성(11개사)·롯데(10개사)·포스코[005490](9개사)·한화(8개사)·GS(7개사)·KT(7개사)·CJ(7개사)·두산(4개사)·현대(4개사)·SK(2개사)·효성(1개사) 등 13개 그룹의 106개 협력사와 80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한다.
박람회 참가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933억원, 상시종업원 수는 521명으로 '알짜'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유통·서비스 1천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천62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이다. 중장년채용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경기불황 속에 중장년층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업체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우수인재 확보를 대기업들이 앞장서 지원해주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이다.
현장에는 2천여명의 사전면접 신청자와 5천여명의 현장등록자 등 일자리를 찾는7천명 가량의 중장년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30∼40대부터 50대 베이비부머, 60대 시니어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가했다.
구직자 백모씨(54)는 "취업시장이 위축돼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막막했는데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들의 협력사가 많이 참가해 사전면접을 신청했다"며 "채용면접에꼭 합격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외지사 CFO 등 8명의 경력직 채용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자동차부품사 한국델파이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해외지사 설립과 기술영업, R&D 부문 등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노하우를 가진 중장년 우수 인력의 채용을 희망하고 있으며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사전신청자에게 온라인 자동매칭시스템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전문컨설턴트가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을 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김동준 수석컨설턴트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성사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1천명 가량의 중장년이 새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및 50대 이상의 중장년에 시간제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시간제 일자리 전용채용관'도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역군인들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을 돕기 위해 국방취업지원센터도 함께참여했다.
아울러 행사장 내 힐링존(healing zone)에서는 구직 스트레스가 많은 중장년을위해 건강검진, 한방상담, 물리치료, 심리치료를 무료로 서비스했으며 창업과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곁들어졌다.
한편 전경련은 박람회 이후에도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www.fki-rejob.or.kr)를통해 대기업 협력사 등 구인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수요와 중장년의 구직수요가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기업 협력사들이 경력직 2천여명을 뽑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려 재취업에 나선 중장년들의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고용노동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 현대자동차[005380], LG[003550] 등 13개 주요그룹과 함께 186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하는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LG(20개사)·현대차(16개사)·삼성(11개사)·롯데(10개사)·포스코[005490](9개사)·한화(8개사)·GS(7개사)·KT(7개사)·CJ(7개사)·두산(4개사)·현대(4개사)·SK(2개사)·효성(1개사) 등 13개 그룹의 106개 협력사와 80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한다.
박람회 참가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933억원, 상시종업원 수는 521명으로 '알짜'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유통·서비스 1천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천62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이다. 중장년채용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경기불황 속에 중장년층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업체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우수인재 확보를 대기업들이 앞장서 지원해주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이다.
현장에는 2천여명의 사전면접 신청자와 5천여명의 현장등록자 등 일자리를 찾는7천명 가량의 중장년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30∼40대부터 50대 베이비부머, 60대 시니어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가했다.
구직자 백모씨(54)는 "취업시장이 위축돼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막막했는데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들의 협력사가 많이 참가해 사전면접을 신청했다"며 "채용면접에꼭 합격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외지사 CFO 등 8명의 경력직 채용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자동차부품사 한국델파이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해외지사 설립과 기술영업, R&D 부문 등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노하우를 가진 중장년 우수 인력의 채용을 희망하고 있으며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사전신청자에게 온라인 자동매칭시스템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전문컨설턴트가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을 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김동준 수석컨설턴트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성사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1천명 가량의 중장년이 새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및 50대 이상의 중장년에 시간제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시간제 일자리 전용채용관'도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역군인들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을 돕기 위해 국방취업지원센터도 함께참여했다.
아울러 행사장 내 힐링존(healing zone)에서는 구직 스트레스가 많은 중장년을위해 건강검진, 한방상담, 물리치료, 심리치료를 무료로 서비스했으며 창업과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곁들어졌다.
한편 전경련은 박람회 이후에도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www.fki-rejob.or.kr)를통해 대기업 협력사 등 구인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수요와 중장년의 구직수요가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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