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중남미 공략 강화…칸쿤서 바이어 행사

130개 거래선 참가…'물 절약형 이조식 세탁기' 등 첫선

동부대우전자가 올 초 동부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처음으로 최대 매출 지역인 중남미에서 가전 바이어 초청 행사를 열었다.

동부대우전자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칸타나로오주 칸쿤의 그랜드벨라스 리비에라 마야 리조트에서 중남미 지역 130개 거래처의 가전 바이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2014년형 3도어냉장고 '큐브', 유럽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드럼세탁기, 프라이어 오븐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기술·제품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물 재활용 이조식(세탁·탈수 분리형) 세탁기'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세탁 후 탈수할 때 나오는 물을 다음 세탁할 때 재활용해 25% 정도의물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를 앞세워 멕시코 이조식 세탁기 시장 점유율을 현재 34%에서5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적·문화적 특성에 최적화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뛰어넘는 친환경·고효율·스마트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중남미 성공신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중남미에서 멕시코·파나마·칠레·브라질·아르헨티나·페루 등에 판매법인과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에서 양문형 냉장고, 칠레는 세탁기, 베네수엘라는 전자레인지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점유율 20%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