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주상복합 3천300여가구 공급

입력 2013-09-23 10:26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주상복합 3천300여가구가 분양된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범강남권에 공급될 주상복합은 강동구천호동, 위례신도시 송파 구역 등 5개 단지, 총 3천373가구에 달한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은 보완한 '진화한 주상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률을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까지 높이는가하면 통풍과 채광 등을 위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고, 건물 저층부에 위치할 상업시설을 주거시설과 완전히 분리하는등 기존 주상복합과 차별화된 전략을 쓸 방침이다.

우선 내달엔 위례신도시 C1-4블록에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4층, 전용면적 96∼99㎡ 총 390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4베이(Bay)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고, 전용률도 아파트에 버금가는 76% 수준으로 책정한다. 단지 남측에 위례∼신사선의 개통이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오는 11월에는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 강동 팰리스'가 분양된다. 입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외부인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피스 1개동과 전용면적 59∼155㎡의 아파트 3개동으로 분리해 설계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000720]도 11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490가구로 구성되는 단지로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평면으로설계한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11월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2차' 주상복합을 추가로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 93∼135㎡ 495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로 판상형 설계에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적용한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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