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스포츠세단' 신형 파나메라 출시

독일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포르쉐가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포르쉐의 공식 수입업체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파나메라는 2009년 8월 4도어 4시트 세단으로 개발해 국내에 도입된 파나메라의 부분변경 모델로, 8기통 엔진의 파나메라 GTS 등 기존 7종의 모습을 바꾸고2종의 이그제큐티브 모델을 추가해 총 9종의 모델로 새롭게 등장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팽팽하고 강력해진 윤곽에 뒤쪽으로 낮아진 앞유리, 넓어진 뒷유리를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고 공기 흡입구와 전조등을 키워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특징이다.

특히 2종의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15cm 늘어난 휠베이스로 넓은 뒷좌석 공간과향상된 승차감을 선보인다. 아울러 각각 조절이 가능한 4존 에어 컨디션 기능, 전기콘센트가 장착된 중앙콘솔, 측면 및 후면 유리의 전동식 선블라인드 등이 탑재됐다.

또 파나메라 GTS 모델은 종전보다 출력이 10마력 커지고 제로백 가속시간이 훨씬 빨라졌는데도 연비는 더욱 개선되는 등 신형 파나메라 전 모델의 연료효율성과엔진출력도 업그레이드됐다.

판매가격은 1억2천290만원부터 2억5천690만원으로 기존 수준으로 동결됐다.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사장은 "파나메라는 출시후 모두 1천300대가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움, 편안함이 결합된 2세대 파나메라가 한국시장에서 포르쉐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한국법인으로 공식 출범하게 되는 포르쉐 코리아는 이달중대구센터를 오픈하고 대전과 서울에 전시장을 추가 개설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