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지도 '브이월드' 접속자 몰려 서비스 지연

입력 2013-09-29 16:01  

국토부, 내달중 인터넷 용량 2배 증설키로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국가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가 네티즌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이월드는 해상도가 우수한 3D 지도와 연속지적도, 공시지가 등 다양한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웹 기반의 오픈플랫폼이다. 특히 구글 지도보다 뛰어난 입체영상을실감나게 즐길 수 있고 백두산 등 북한 영상까지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한 방송사와 인터넷 포털을 통한 집중 보도로 인해 현재 사이트접속자수가 평소의 30배 가량 폭주하면서 접속이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브이월드는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브이월드 서비스 속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운영팀을 가동하고 대응방안을 마련중이다.

국토부는 또 접속자 폭주 등 서비스 지연에 대처하기 위해 내달 중으로 인터넷용량을 현행보다 2배 증설할 방침이다.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인터넷의 발달로 브이월드 등 공간정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스마트폰으로 브이월드 서비스를 확대하고2017년까지 고정밀 3차원 실내공간정보를 확대 구축하는 등 공간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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