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80% "베낀 자소서 구별할 수 있다"

입력 2013-09-30 09:42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성격단점 솔직하게 적되 보완책도 써라"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8명은 성의없이이전, 또는 남의 소개서를 복사하거나 붙여넣기 한 자기소개서를 알아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5∼26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5%(140명)는 베껴 쓴 자기소개서를 구별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이름을 잘못 쓰거나 오타를 내는 등 기본적인 실수를 하면 '내용에 따라눈을 감아준다'는 답변이 5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로 탈락시키는 편'(33.5%),'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8%)이라는 답이 뒤따랐다.

자기소개서는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눠 보기 쉽게 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94.

9%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문단으로 통일해서 쓰는 것이 좋다'(5.1%)는 것보다압도적으로 많았다.

자기소개서에서 '성격의 단점'을 꼽아야 할 경우 단점을 솔직하게 적되 보완책을 함께 적는 게 좋으며, 자기소개서 분량이 1천자 내외라도 굳이 다 채우지 않아도괜찮다는 게 기업 인사담당자 다수 의견이었다.

입사 지원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제출하는 게 좋다'는 답변이 72.7%로 '마감에임박해서 제출해도 괜찮다'(27.3%)는 것보다 우세했고, 취득한 자격증은 직무와 상관없더라도 모두 쓰는 것이 좋다(75.3%)는 의견이 대세였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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