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랑2' 곧 출시…'미니'·'꼬망스' 인기몰이올해 3㎏세탁기 비중 5% 이상으로 성장 전망
대형 프리미엄 제품이 대세였던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틈새를 노린 소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가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3㎏ 용량 전자동세탁기인 '아가사랑' 세탁기는 2002년 출시돼 10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 매년 평균 5만대 이상이 꾸준히 팔린 셈이다.
아기 옷을 95도 온도로 삶아 빨 수 있다는 '삶음' 기능을 처음 탑재한 이 제품은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아가사랑2'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동부대우전자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지난해 4월 출시돼 1년6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4만대 넘게 판매됐으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러시아·멕시코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3㎏ 용량에 아기 옷 삶음 기능 등을 채용했으며, 특히 크기가 15㎏ 드럼세탁기의 6분의 1에 불과한 데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지난 6월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디자인을 레벨업한 신모델을 내놨다.
뒤늦게 소형 세탁기 시장에 뛰어든 LG전자[066570]도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꼬망스는 가격이 50만∼6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하루 평균 200∼300대꼴로 팔려나가고 있다.
3.5㎏ 용량이지만 대형 드럼세탁기에 쓰이는 DD모터를 채용해 옷감별로 정밀한맞춤 세탁과 17분 만에 탈수까지 마치는 스피드 세탁이 가능하다.
핵가족화로 1∼2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본 세탁용량이 10∼20㎏인 대형 세탁기 옆에 3㎏대 용량의 '세컨드 세탁기'를 따로 두는가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세탁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천87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3㎏대 소형 세탁기 비중이 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형 프리미엄 제품이 대세였던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틈새를 노린 소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가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3㎏ 용량 전자동세탁기인 '아가사랑' 세탁기는 2002년 출시돼 10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 매년 평균 5만대 이상이 꾸준히 팔린 셈이다.
아기 옷을 95도 온도로 삶아 빨 수 있다는 '삶음' 기능을 처음 탑재한 이 제품은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아가사랑2'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동부대우전자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지난해 4월 출시돼 1년6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4만대 넘게 판매됐으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러시아·멕시코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3㎏ 용량에 아기 옷 삶음 기능 등을 채용했으며, 특히 크기가 15㎏ 드럼세탁기의 6분의 1에 불과한 데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지난 6월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디자인을 레벨업한 신모델을 내놨다.
뒤늦게 소형 세탁기 시장에 뛰어든 LG전자[066570]도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꼬망스는 가격이 50만∼6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하루 평균 200∼300대꼴로 팔려나가고 있다.
3.5㎏ 용량이지만 대형 드럼세탁기에 쓰이는 DD모터를 채용해 옷감별로 정밀한맞춤 세탁과 17분 만에 탈수까지 마치는 스피드 세탁이 가능하다.
핵가족화로 1∼2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본 세탁용량이 10∼20㎏인 대형 세탁기 옆에 3㎏대 용량의 '세컨드 세탁기'를 따로 두는가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세탁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천87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3㎏대 소형 세탁기 비중이 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