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日 28곳 vs 韓 3곳"

입력 2013-10-08 06:11  

<<<표> 있음.>> 톰슨 로이터 발표…한국 기업은 삼성전자·LG전자·LS산전미국>일본>프랑스>스위스>독일·한국>스웨덴 順

올해 선정된 세계 100대 혁신기업 가운데 일본기업이 28곳으로 한국기업보다 9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2013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2013 Top 100 Global Innovators) 명단을 보면 한국기업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S산전[010120] 등 3곳뿐이다.

반면 일본 기업은 캐논·후지필름·미쓰비시 중공업·아사히글래스·올림푸스·파나소닉·샤프·소니·도시바·도요타자동차 등 총 2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런 차이는 산업 전반의 특허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기업이 아직 일본 기업을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톰슨 로이터는 총 특허 보유 수 (Volume), 특허승인 성공률(Success), 특허의해외 접근성(Global), 문헌에 언급된 특허의 파급도(Influence) 등 4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세계 주요 기업의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 없이 100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 분류하면 혁신 기업 가운데 미국에 뿌리를 둔 곳이 45개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28개), 프랑스(12개), 스위스(4개), 독일·한국(3개), 스웨덴(2개), 캐나다·대만·네덜란드(1개) 순으로 조사됐다.

혁신 기업이 가장 많은 산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13개)이었으며, 이 가운데삼성전자가 보유한 총 특허 수가 가장 많다고 톰슨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어 화학·컴퓨터 하드웨어(4개), 컴퓨터 소프트웨어·소비재·통신 및 통신장비(3개), 자동차·전자제품·석유·제약·운송장비(2개) 등의 분포를 보였다.

올해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한국 기업(삼성전자·LG전자·LS산전)은 톰슨 로이터가 평가를 시작한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세 회사와 함께 제일모직[001300]이 혁신기업으로 꼽혔으며, 2012년에는 세 회사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포항공과대까지 총 7개 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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