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전시사업 10개 중 2개 수출실적 전무"(종합)

입력 2013-10-18 18:44  

<<코트라측 입장 추가.>>김동철 의원 "코트라 중소기업 수출 지원 미흡"

코트라가 2008년부터 중소 수출업체들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 해외전시회 가운데 20%가 수출계약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동철 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코트라가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중소 수출업체들과 참가한 해외전시회 617개 가운데 112개(18%)는 수출 성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117개 전시회 중 21개(18%), 2009년 139개 중 31개(22%),2010년 90개 중 15개(17%), 2011년 95개 중 12개(13%), 2012년 101개 중 17개(17%)가 수출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해의 경우 8월 현재 115개 해외전시회에 참가했지만 16개(21%)가 성과를 내지못했다.

해당 기간 참가업체 수는 총 1만1천979개였고 국고지원액도 781억원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자동차산업국제화재단과 공동으로 2008년부터 매년 참가해온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전시회의 경우 2010년 190만달러, 2011년 161만달러의수출계약이 성사됐을 뿐 나머지는 빈손이었다.

김 의원은 "해외전시회의 수출계약이 없다는 것은 코트라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이 미흡하다는 것"이라며 "전시회 참가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손을 털 것이 아니라 수출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총력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해외 전시회에서 상담한 결과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료상으로는 실적이 안잡혔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해 수출계약 실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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