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물류 세계시장은 크는데 국내시장은 축소"

대한상공회의소 񟭍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 발간

지난해 전 세계 물류시장에서 3자 물류 매출액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국내 3자 물류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물류는 기업 자체의 물류부서(1자 물류)나 자회사를 이용한 운송(2자 물류)이 아니라 외부회사를 활용한 운송사업을 지칭한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과 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모아 발간한 '국내외물류산업 통계집'을 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3자 물류 분야 총 매출액은 6천85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보다 11.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3자 물류 매출액은 지난해 115억달러로 그 전년(116억달러)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자 물류는 본래 운송·보관·하역에서부터 물류정보시스템 구축까지 포괄적인기능을 수행해야 하나, 국내 대다수 중소 화주기업들은 아직 배송위주의 단순 물류기능만을 위탁받는 실정이라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매년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물류분야 시장규모, 동향지표, 외국통계 등 물류관련 종사자가 참고할만한 다양한 통계자료가 담겨있다.

책자는 다음 달 4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며, 대한상의 홈페이지(www.korcham.net)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