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거래도 늘어날 것"
가을철 이사 성수기인 10월에 서울 소재 아파트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3천건 넘게 증가했다.
5일 서울시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7천475건으로 9월 4천198건보다 78% 늘어났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전인 7월 1천912건의3.9배에 달한다.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둔 6월 9천34건으로 급증했던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7월에 2천건 이하로 급감, 거래절벽 현상을 나타냈다가 ▲ 8월 2천789건 ▲ 9월 4천198건 ▲ 10월 7천475건 등으로 8·28 대책 발표 후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선 이사 수요가 매매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전달의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별 아파트 거래량은 노원구가 883건으로 전달 460건의 2배, 7월 198건의 4.5배에 이른다. 이외 ▲ 성북구 555건 ▲ 강서구 513건 ▲ 송파구 488건 ▲ 구로구 447건 ▲ 강남구 403건 등 구별 거래량도 전달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양천구(360건)·도봉구(359건)·강동구(356건) 등에서도 재건축과 저가 매물,학군 등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월 거래량이 300건을 넘었다.
반면 개발사업 무산으로 투자심리가 꺾인 용산구와 종로구·중구 등 3개 구에선월 거래량이 100건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달과 12월 부동산 매매시장에선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는않더라도 실거래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면제 등 부동산 대책이 올해 말종료를 앞두고 있어 두 달 동안 매매가 몰릴 수 있다.
여기에 취득세 영구 인하 방안이 당정 협의를 통해 8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됨에따라 매매시기를 미루던 수요자들이 바로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취득세율은 ▲ 6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각각 1%포인트 낮아지고 6억~9억원 사이 주택은 현행 2%로 유지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매시장에선 부동산 정책의 막 달 효과가발생한다"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세 면제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기 때문에 막바지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발표로 그동안 대기하면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 연말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수도권 소재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넘는 가구가 23만890가구에 달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5.9%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1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전세금이 매매가격의 80∼90%에 이르는 곳이 생겨나고 있고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한 매매 수요는 생긴다"며 "이런수요가 집값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가을철 이사 성수기인 10월에 서울 소재 아파트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3천건 넘게 증가했다.
5일 서울시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7천475건으로 9월 4천198건보다 78% 늘어났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전인 7월 1천912건의3.9배에 달한다.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둔 6월 9천34건으로 급증했던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7월에 2천건 이하로 급감, 거래절벽 현상을 나타냈다가 ▲ 8월 2천789건 ▲ 9월 4천198건 ▲ 10월 7천475건 등으로 8·28 대책 발표 후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선 이사 수요가 매매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전달의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별 아파트 거래량은 노원구가 883건으로 전달 460건의 2배, 7월 198건의 4.5배에 이른다. 이외 ▲ 성북구 555건 ▲ 강서구 513건 ▲ 송파구 488건 ▲ 구로구 447건 ▲ 강남구 403건 등 구별 거래량도 전달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양천구(360건)·도봉구(359건)·강동구(356건) 등에서도 재건축과 저가 매물,학군 등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월 거래량이 300건을 넘었다.
반면 개발사업 무산으로 투자심리가 꺾인 용산구와 종로구·중구 등 3개 구에선월 거래량이 100건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달과 12월 부동산 매매시장에선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는않더라도 실거래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면제 등 부동산 대책이 올해 말종료를 앞두고 있어 두 달 동안 매매가 몰릴 수 있다.
여기에 취득세 영구 인하 방안이 당정 협의를 통해 8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됨에따라 매매시기를 미루던 수요자들이 바로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취득세율은 ▲ 6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각각 1%포인트 낮아지고 6억~9억원 사이 주택은 현행 2%로 유지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매시장에선 부동산 정책의 막 달 효과가발생한다"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세 면제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기 때문에 막바지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발표로 그동안 대기하면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 연말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수도권 소재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넘는 가구가 23만890가구에 달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5.9%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1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전세금이 매매가격의 80∼90%에 이르는 곳이 생겨나고 있고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한 매매 수요는 생긴다"며 "이런수요가 집값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