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개발 투자 박차…월평균 1조2천억원

입력 2013-11-14 18:23  

1∼3분기 투자액 2011년 연간 금액 넘어서…작년 동기보다 22%↑체계적인 조직운영·과감한 투자로 혁신기술 쏟아내

삼성전자[005930]가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격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10조8천402억원을 지출했다.

세 분기 동안 지출한 금액이 2011년 한해 동안 지출한 연구개발비(10조2천867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올 1∼3분기 매출액(169조4천160억원)의 6.4%로 9개월간 월평균 1조2천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분기 3조4천142억원, 2분기 3조6천423억원, 3분기 3조7천837억원으로 갈수록 연구개발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를 포함한 올해 연간 연구개발비는 사상최대였던 지난해(11조8천924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경기가 나쁘고 위기에 처할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하는 삼성전자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기술을 개발하는 각 사업부문 산하 개발팀, 3∼5년 후 유망 기술을 담당하는 사업부문별 연구소, 미래 성장엔진이 될 기술을장기과제로 삼는 종합기술원 등 3단계의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체계적인 연구개발 시스템과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올해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이 휘어진 스마트폰(갤럭시 라운드), 8개 코어(옥타코어)로 이뤄진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반도체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V-낸드) 등 혁신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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