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2위 수성…인텔과 격차 좁힐듯

입력 2013-11-24 06:03  

SK하이닉스 5위로 점프할듯…IHS아이서플라이 전망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2년 연속 두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선두 인텔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것으로 보인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IHS 아이서플라이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334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점유율은 10.5%로 지난해(10.3%)보다 높아지면서 세계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이 312억6천400만달러로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넘고 점유율이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반면 1위인 미국 인텔은 올해 반도체 매출액이 469억6천만달러로 지난해(474억2천만달러)보다 1.0% 줄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5.7%에서 14.8%로 낮아질 것으로전망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5.4%포인트에서 올해 4.3%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주력인 인텔은 PC 시장의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칩 분야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D램 가격 상승으로 올해 반도체 매출액이 133억3천500만달러로 지난해(89억7천만달러)보다 48.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분에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0%에서 4.2%로 높아지면서 종합 반도체 순위도 7위에서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미국 퀄컴은 모바일 AP 강세를 발판으로 173억4천100만달러(5.5%)의 매출을 올려 작년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일본 엘피다를 인수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141억6천800만달러(4.5%)로 4위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도시바는 124억5천900만달러(3.9%)로 6위, 미국 텍사스인스투먼트는 113억7천900만달러(3.6%)로 7위로 내려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3천178억7천600만달러로 지난해(3천29억2천500만달러)보다 4.9% 늘어날 전망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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