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신차에 현대차 철학 나타나"
현대자동차[005380]가 앞으로 개발될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유럽형 주행성능에 미국식 편안함'을 지닌 차량으로 정의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서 "현대차의 주행성능 아이덴티티(정체성)가신형 제네시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 개발의 주역인 양 부회장은 "자동차 디자인에도 아이덴티티가 있듯이 주행성능에도 아이덴티티가 있기 마련"이라며 "현대차는 '유럽형 주행성능에아메리칸 컴포트'를 가진 차량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고급차들은 단지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타보면 알 것"이라고 신차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양 부회장은 또 신형 제네시스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배경에 대해 "현재 BMW, 아우디가 알루미늄을 강판으로 쓰고 있는데 철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고급차의 트렌드가 알루미늄에서 점차 철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일반 강판보다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10%가량 가벼운 초고장력강판 사용 비율을 51.5%까지 끌어올린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초고장력이란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 강해지는 것인데 이런 강판을 사용해 스몰오버랩 충돌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세계 최초로 스몰오버랩 충돌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몰오버랩 충돌이란 차량을 시속 64㎞으로 몰아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1.5m높이의 딱딱한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양 부회장은 이어 하이브리드, 디젤 차량의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때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대자동차[005380]가 앞으로 개발될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유럽형 주행성능에 미국식 편안함'을 지닌 차량으로 정의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서 "현대차의 주행성능 아이덴티티(정체성)가신형 제네시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 개발의 주역인 양 부회장은 "자동차 디자인에도 아이덴티티가 있듯이 주행성능에도 아이덴티티가 있기 마련"이라며 "현대차는 '유럽형 주행성능에아메리칸 컴포트'를 가진 차량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고급차들은 단지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타보면 알 것"이라고 신차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양 부회장은 또 신형 제네시스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배경에 대해 "현재 BMW, 아우디가 알루미늄을 강판으로 쓰고 있는데 철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고급차의 트렌드가 알루미늄에서 점차 철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일반 강판보다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10%가량 가벼운 초고장력강판 사용 비율을 51.5%까지 끌어올린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초고장력이란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 강해지는 것인데 이런 강판을 사용해 스몰오버랩 충돌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세계 최초로 스몰오버랩 충돌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몰오버랩 충돌이란 차량을 시속 64㎞으로 몰아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1.5m높이의 딱딱한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양 부회장은 이어 하이브리드, 디젤 차량의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때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