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재단, '해온' 등 우수 사회적기업 선정

입력 2013-12-05 12:20  

SK행복나눔재단은 역량 있고 혁신적인 사회적기업·기업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제9회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에서 '해온' 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연 매출 1억원 미만인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부문에서는 폐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해온'이 1등에 선정됐고, 2등은 '성곡권역추진위원회', 3등은 '맑은손공동체 협동조합', '스파우츠오브워터', 'SUNLAB'이 각각 뽑혔다.

연 매출 1억원 이상 또는 설립 3년 이상인 '성장기 사회적 기업' 부문에선 1등수상자 없이 '공감만세'가 2등, '파머스페이스'가 3등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에는 1천만∼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단은 또 성장기 사회적 기업 중 최종결선에 오른 기업 가운데 '임팩트 투자'지원을 받을 후보인 '임팩트 투자 우선협상 기업'으로 못난이 농산물을 유통·판매해 소농가 소득 증대에 주력하는 '파머스페이스'가 선정됐다.

임팩트 투자란 경제적으로 투자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환경 등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나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형태의 투자를 말한다.

재단은 앞으로 이들 수상 기업에게 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세상 워크샵', 사회적 기업가들의 소통·협력의 장인 '세상愛나!네트워킹', 기업별 특성에 맞춰심도 있게 진행되는 '일대일 멘토링'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수 해온 대표는 "콘테스트 참여 과정에서 다양한 식견을 가진 멘토를 통해막연했던 향후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수상을 기회로 기업의부족한 역량도 키워나가고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들과 네트워크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내년에는 세상 콘테스트를 통해 발굴된사회적 기업을 포함해 1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팩트 투자를실시해 사회적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017670] 수펙스홀에서 열렸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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