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이천 반도체 신공장 건설(종합)

입력 2013-12-20 18:17  

<<SK하이닉스 설명 추가.>>클린룸·공장건물 1조8천억 투자…내년 6월 착공"장비 설치는 시황 봐서 결정"…총 투자액 15조원 예상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반도체 공장의낡은 생산설비를 교체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로운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SK하이닉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천 공장의 신규 클린룸 건설에 1조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장 건물을 포함한 클린룸 공사는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6월 시작될예정이다.

복층으로 지어지는 신공장에는 2021년까지 300㎜ 웨이퍼 월 10만장을 생산할 수있는 생산라인이 상·하 2개 깔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린룸 건설 비용을 포함해 총 15조원이 투자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설치는 클린룸 공사를 끝낸 뒤 반도체 시장 상황을보면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개 생산라인이 추가될 경우 이천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M10)을 대체하고 1개가더 늘어나, 현재 4개인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수가 총 5개로 확대된다.

SK하이닉스는 본사가 있는 이천과 충북 청주, 중국 우시 등 3곳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다. D램을 생산하는 이천과 우시 공장에는 각각 1개 생산라인이 있으며,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하는 청주 공장에는 2개 생산라인이 있다.

이 가운데 이천 공장은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이 내놓은 성과를생산으로 연결하고 다른 사업장에 전파하는 '마더팹(Mother FAB)' 역할을 해왔으나,최근 노후화가 심해져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 공장은 1개 생산라인이 3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신공장이 가동되면이를 하나로 모아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장비 설치가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반도체 물량증가는 없을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신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경기도에서 관련 허가를 받았다.

앞서 2007년 이천 공장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에 막혀 무산됐으며, 이후 청주 공장을 건설했다.

abullapia@yna.co.kr,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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