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올해 3만대 판매 목표"(종합)

입력 2014-01-06 17:06  

<<2012년 판매 실적과 성장률 수치를 수정하고, 중고차 사업 관련 내용과 개별 모델의 가격 인상폭 등 내용을 추가해 종합함.>>차종별로 1∼1.5% 가격 인상, 중고차 사업 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량을 3만대로잡았다고 6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한해 총 2만5천662대를 판매해 연초 설정한 판매 목표량2만4천대를 6.9% 초과 달성했고, 2012년(1만8천395대)과 비교하면 39.5%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티구안이 5천405대 판매돼 가장 인기를 끌었고 파사트·제타·7세대 신형 골프·폴로 등이 꾸준히 팔렸다. 이 업체는 작년 폴로에 이어 골프를 출시함에 따라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라인업을 확충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머스 쿨 사장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의 고른 판매 성장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더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16.9% 많은 3만대를 팔아 Ɖ만대 클럽'에 진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신형 골프 GTI와 IST, GTD를 새롭게선보이는 한편 젊은층을 겨냥한 체험 마케팅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말까지 전시장 10곳, 서비스센터 7곳을 추가해 전국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35곳과 33곳으로 늘릴 전망이다. 현재 딜러업체는 총 10개사다.

브랜드와 제품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중고차 사업도 개시해 1분기내 폴크스바겐브랜드 차량을 거래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마련하고 개인 고객이 폭스바겐코리아를통해 중고차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차량 가격은 차종에 따라 1∼1.5% 올렸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차값을 내린 다른 브랜드와는 반대되는 행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소비세 인하분은 차값의 0.5% 미만으로 반영돼결과적으로 1% 정도가 오른 셈"이라고 전했다.

주력 모델인 티구안은 60만원 상승한 3천830만∼4천830만원이고, 골프는 50만원오른 3천40만∼3천7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작년에 구매 신청해 차량 인도를 기다리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인도 시점에 맞춰 인상분을 지불해야 하지만 좀 더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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