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올해 '규제개혁 원년'…전방위적 추진"

입력 2014-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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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사장단 및 5대 경제단체 부회장단과 새해 첫 간담회

"올해를 '규제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는데 전방위적으로 나서겠다" 윤 장관은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30대그룹 기획총괄사장단 및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5대 경제단체 부회장단과 새해 첫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처 차관도 참석했다.

윤 장관이 30대 그룹 사장단을 대면한 것은 작년 4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다.

새해 첫 행사이니만큼 우리 경제의 혁신·재도약을 위한 정부와 재계 간 협력을다지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윤 장관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3대 핵심과제로 ▲ 규제개혁 ▲ 기업환경안정화 ▲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 등을 꼽았다.

특히 규제개혁은 부처의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명예를 걸고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규제를 풀려면 환경부 등 유관 부처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데산업부 장관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규제총량제' 도입과 투자 관련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그는 또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엔저·円低), 통상임금 부담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기업환경을 안정시켜 투자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의가장 큰 애로 가운데 하나인 인력난을 해결하는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작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데 대해사의를 표하고 "올해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30대그룹 사장단은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경영활동에서의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예정된 30대그룹의 2013년도 투자·고용 이행 실적 발표는 집계가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뒤로 미뤄졌다.

30대그룹은 작년 4월 이 자리에서 155조원대 투자와 14만명 고용 계획을 약속한바 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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