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단체들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 가시화"

입력 2014-01-21 12:00  

B20연합 佛파리서 첫 연례총회…"기업활동 장벽해소해야"

세계 민간경제계의 대표격인 B20연합(B20 Coalition)이 21일 "올해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B20연합은 이날 프랑스 파리 MEDEF 회관에서첫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민간 경제계를 중심으로 경제회복세를 굳혀야 한다는 내용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B20연합은 G20(주요 20개국) 정책 논의과정에 민간 경제계의 입장 및 정책 권고안을 전달하기 위해 2012년 4월 G20 국가별 경제단체들로 결성된 모임으로 현재 15개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B20연합은 보고서에서 환율·자본시장 불안, 정부 재정적자, 유동성 과다로 인한 자산거품을 올해 세계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는 한편 세계경제 성장을 위한기회 요인으로는 구매력을 갖춘 중국·인도의 신 소비자 계층을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 타결로 인한 자유무역확대, 첨단기술산업 개발이 가지는 잠재력도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B20연합은 이에 따라 무역 원활화, 투자 증진, 기업활동 장벽해소를 올해 3대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들 부문의 G20 국가간 정책 공조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제안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인 페랑 비티 B20연합 회장은 "국가·지역별 차이가 있지만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민간 경제계가 세계경제 회복세를더욱 굳히고 체질 강화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 여러 불확실성과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 둔화조짐을 보이는 개발도상국은 환율 및 자본시장의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총회에는 미국 상공회의소 토머스 도너휴 회장,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피에르 가타즈 회장, 스페인 경제인연합회 후안 로셀 회장 등 13개국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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