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과 배당정책 관련 내용 추가.>>연간 매출액 228조6천900억·영업익 36조7천800억"1분기 실적 개선 어려울 듯"…작년 시설투자 23조8천억원현금배당 총액 1만4천300원 80%↑…"올해 더 늘릴 것"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매출액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을 훌쩍 넘기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작년 4분기는 세계 경제 불황과 격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 불리한 환율과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줄고 매출 성장세도 둔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조3천100억원(확정치)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10조1천600억원)보다 18.2% 감소한 것이며, 2012년 4분기(8조8천400억원)에 비해서는 5.9% 줄었다.
4분기 매출액은 59조2천800억원으로 전분기(59조800억원)보다 0.3% 늘고, 전년동기(56조600억원)에 비해선 5.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6조7천8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사상 최대치였던 2012년의 29조500억원보다 26.6% 늘었다.
연간 매출액도 228조6천900억원으로 전년도(201조1천억원)보다 13.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1년 9.5%, 2012년 14.4%에서 지난해 16.1%로 높아졌다.
4분기 실적은 원화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 아래일회성 비용인 8천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천억원 규모의 부정적 환율 영향을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부품)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한 반면 디스플레이패널은 스마트폰 등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크게악화됐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으나,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연간 실적은 유럽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국 경기침체, 환율 변동성확대,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기술력을 앞세워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은 선진·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30% 이상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태블릿PC 판매는 2012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으며, TV는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유력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응해 지난해 호조를 보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적극적으로추진하는 한편 최근 실적이 악화된 DP부문과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집중한다는 전략이다.
IM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CE부문은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을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중반 이상, 태블릿PC 시장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IT(정보기술)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부품과 TV 수요 위축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23조8천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DS부문에서는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과 D램과 시스템반도체 20나노급 공정전환등에 12조6천억원을 투자했고, DP부문은 LCD패널 공장 건설과 OLED패널 라인 증설에5조5천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유사한 수준의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현금 배당금 총액을 1만4천300원(중간배당금 500원 포함)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8천원을 배당한 2012년보다 80%가량 늘어난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2조1천6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배당액을 지난해보다 더욱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매출액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을 훌쩍 넘기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작년 4분기는 세계 경제 불황과 격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 불리한 환율과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줄고 매출 성장세도 둔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조3천100억원(확정치)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10조1천600억원)보다 18.2% 감소한 것이며, 2012년 4분기(8조8천400억원)에 비해서는 5.9% 줄었다.
4분기 매출액은 59조2천800억원으로 전분기(59조800억원)보다 0.3% 늘고, 전년동기(56조600억원)에 비해선 5.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6조7천8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사상 최대치였던 2012년의 29조500억원보다 26.6% 늘었다.
연간 매출액도 228조6천900억원으로 전년도(201조1천억원)보다 13.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1년 9.5%, 2012년 14.4%에서 지난해 16.1%로 높아졌다.
4분기 실적은 원화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 아래일회성 비용인 8천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천억원 규모의 부정적 환율 영향을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부품)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한 반면 디스플레이패널은 스마트폰 등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크게악화됐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으나,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연간 실적은 유럽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국 경기침체, 환율 변동성확대,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기술력을 앞세워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은 선진·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30% 이상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태블릿PC 판매는 2012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으며, TV는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유력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응해 지난해 호조를 보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적극적으로추진하는 한편 최근 실적이 악화된 DP부문과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집중한다는 전략이다.
IM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CE부문은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을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중반 이상, 태블릿PC 시장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IT(정보기술)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부품과 TV 수요 위축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23조8천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DS부문에서는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과 D램과 시스템반도체 20나노급 공정전환등에 12조6천억원을 투자했고, DP부문은 LCD패널 공장 건설과 OLED패널 라인 증설에5조5천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유사한 수준의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현금 배당금 총액을 1만4천300원(중간배당금 500원 포함)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8천원을 배당한 2012년보다 80%가량 늘어난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2조1천6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배당액을 지난해보다 더욱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