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장남 구광모, LG전자 생활가전 부서로 옮겨

입력 2014-02-25 18:36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066570] 부장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장은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해오다 지난해 12월 단행한 인사에서 HA사업본부 기획관리부서로 발령이 났다.

이에 따라 구 부장은 현재 창원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창원 사업장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LG 생활가전의 핵심 생산기지로 품질 혁신을 주도해왔다.

구 부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본무 회장에게는 딸만 둘 있고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구 차장의 양자 입적은LG그룹 후계자 낙점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뉴욕주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부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6년9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2009년 12월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복귀해 금융·회계 등 재경업무를 해오다가 지난해 초 본사로 복귀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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