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크레오라 등 고기능성 원사 글로벌 마케팅

대구국제섬유박람회서 로빅·아쿠아-X·알켁스 등 선보여

효성[004800]은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스판덱스 점유율 세계 1위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 등 고기능성 원사를 대거 전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로 불리는 고부가 기능성 섬유로, 폴리우레탄을 주성분으로 해 기존 고무실의 3배 강도를 지닌다. 원상 회복률이 97%에 달할 정도로신축성이 좋아 속옷, 수영복, 스타킹, 기저귀 등 거의 모든 의류제품에 사용된다.

크레오라의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은 약 30%다.

효성은 1월에 내놓은 고기능성·고감성 크레오라 종속 브랜드인 크레오라 에코소프트,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크레오라 컴포트 등도 이번 박람회에 선보인다.

아울러 로빅, 아쿠아-X, 코트나, 에어로기어 등 고기능성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도 내놓는다.

효성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의료용 섬유 원사부터 알켁스, 탠섬 등 산업용원사까지 고부가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쿠아-X는 냉감(冷感) 소재로 땀을 흡수한 후 빨리 말리는 기능과 자외선 차단력을 지닌 기능성 원사이고, 로빅은 여행가방 등에 쓰는 고강력 원사다.

알켁스는 강철의 5배 강도를 가진 아라마드 원사로 방탄재킷, 광케이블, 자동차브레이크 패널 등에 응용된다. 탠섬은 항공기 날개·동체 같은 항공우주산업, 스텔스함 선체 같은 군사용 소재로 응용할 수 있는 첨단 섬유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