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와 주행성능 등 전반적으로 내용 보충함.>>초고장력강판 51% 적용·차체 강성 40%↑…안전성 강화연비는 12.6㎞/ℓ로 개선, 차체 무게는 45㎏ 늘어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를 4일 공개했다.
2009년 YF 쏘나타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쏘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7세대 모델을 거치며 축적한기술과 역량을 신형 쏘나타에 모두 집약했다"며 "안전성과 주행성능 등 기본기에 충실한 세계 최고의 중형 패밀리 세단을 완성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 차체 절반이 초고장력 강판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높이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뒀다.
우선 기존 모델에 21%만 적용하던 '초고장력 강판'(AHSS)을 신형 쏘나타에는 차체의 51%로 확대 적용했다.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높은 AHSS는승객의 탑승부를 보호하는 부품에 대부분 사용돼 승객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차체 주요 연결부는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채택해 강성을 높였고, 성형 전보다 강도가 3배 이상 뛰어난 부품을 만드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한 부분도 기존 모델보다 10배 넘게 확대 적용해 탄탄한 차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강화됐다. 이 덕분에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미국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굿(Good)' 등급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경쟁 차종으로 꼽는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도요타의 캠리, 아우디의 A4보다 높은 등급이다.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ƍ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안전벨트 신기술을 적용해 탑승자 안전을 확보했다.
◇ 강성 높이고 연비도 향상 이처럼 안전성을 강화한 탓에 차체 무게가 1천460㎏으로 YF 쏘나타보다 45㎏ 늘어났다. 하지만, 엔진·주행 효율성도 함께 강화해 연비는 12.6㎞/ℓ를 구현, YF 쏘나타(11.9㎞/ℓ) 보다 향상시키며 경쟁력을 지켰다.
주행성능도 향상했다. 서스펜션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저·중속 상황에서 토크를 개선해 실용적인 가속감을 실현했다.
중대형 총괄프로젝트매니저 황정렬 상무는 "유럽 프리미엄 중형차에 비해 뭔가허전하다는 지적 등을 수용해 조종 안정성과 조타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동급 최강의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해 간결함과 편의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각종 조작 스위치는 연관된 기능끼리 8개 그룹으로 모아 배치해 편리한 조작이가능하도록 했고,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도록 디스플레이 화면은 좀 더 높게배치했다.
계기판의 정보 표시도 기능별·상황별로 표준화해 간결·명확하게 정리했다.
시트는 신체 부위별 체압을 고려해 재질을 부분별로 다르게 적용해 안락함을 더했고, 핸들 그립감, 버튼 터치감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사용자의 감각을 배려해 개선했다.
◇ 이너포스 디자인…'또 한 번의 진화' 디자인은 지난해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YF 쏘나타와 비교하면 더 정숙하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외관 전면부는 고급스러운 감각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했고, 측면부는 정제된 선과 조형으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정교하고 섬세해진 램프 조형 등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축간거리가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안정된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이런 디자인 컨셉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명명했다.
현대차는 신차의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에서 제품의 완성도를 검증했다며 신형 쏘나타의 경쟁력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YF 쏘나타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생산 원가는 높아졌지만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가격대를 고민 중이라는 설명이다.
박정길 부사장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브랜드 위상 강화에 큰 공헌을 한 대표 모델 쏘나타가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국내 시장의 기대를뛰어넘어 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를 4일 공개했다.
2009년 YF 쏘나타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쏘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7세대 모델을 거치며 축적한기술과 역량을 신형 쏘나타에 모두 집약했다"며 "안전성과 주행성능 등 기본기에 충실한 세계 최고의 중형 패밀리 세단을 완성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 차체 절반이 초고장력 강판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높이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뒀다.
우선 기존 모델에 21%만 적용하던 '초고장력 강판'(AHSS)을 신형 쏘나타에는 차체의 51%로 확대 적용했다.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높은 AHSS는승객의 탑승부를 보호하는 부품에 대부분 사용돼 승객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차체 주요 연결부는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채택해 강성을 높였고, 성형 전보다 강도가 3배 이상 뛰어난 부품을 만드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한 부분도 기존 모델보다 10배 넘게 확대 적용해 탄탄한 차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강화됐다. 이 덕분에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미국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굿(Good)' 등급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경쟁 차종으로 꼽는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도요타의 캠리, 아우디의 A4보다 높은 등급이다.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ƍ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안전벨트 신기술을 적용해 탑승자 안전을 확보했다.
◇ 강성 높이고 연비도 향상 이처럼 안전성을 강화한 탓에 차체 무게가 1천460㎏으로 YF 쏘나타보다 45㎏ 늘어났다. 하지만, 엔진·주행 효율성도 함께 강화해 연비는 12.6㎞/ℓ를 구현, YF 쏘나타(11.9㎞/ℓ) 보다 향상시키며 경쟁력을 지켰다.
주행성능도 향상했다. 서스펜션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저·중속 상황에서 토크를 개선해 실용적인 가속감을 실현했다.
중대형 총괄프로젝트매니저 황정렬 상무는 "유럽 프리미엄 중형차에 비해 뭔가허전하다는 지적 등을 수용해 조종 안정성과 조타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동급 최강의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해 간결함과 편의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각종 조작 스위치는 연관된 기능끼리 8개 그룹으로 모아 배치해 편리한 조작이가능하도록 했고,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도록 디스플레이 화면은 좀 더 높게배치했다.
계기판의 정보 표시도 기능별·상황별로 표준화해 간결·명확하게 정리했다.
시트는 신체 부위별 체압을 고려해 재질을 부분별로 다르게 적용해 안락함을 더했고, 핸들 그립감, 버튼 터치감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사용자의 감각을 배려해 개선했다.
◇ 이너포스 디자인…'또 한 번의 진화' 디자인은 지난해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YF 쏘나타와 비교하면 더 정숙하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외관 전면부는 고급스러운 감각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했고, 측면부는 정제된 선과 조형으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정교하고 섬세해진 램프 조형 등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축간거리가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안정된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이런 디자인 컨셉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명명했다.
현대차는 신차의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에서 제품의 완성도를 검증했다며 신형 쏘나타의 경쟁력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YF 쏘나타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생산 원가는 높아졌지만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가격대를 고민 중이라는 설명이다.
박정길 부사장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브랜드 위상 강화에 큰 공헌을 한 대표 모델 쏘나타가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국내 시장의 기대를뛰어넘어 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