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등 23개, 16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능률협회컨설팅, 2014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 발표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 대한항공, 롯데백화점,이마트 등 23개 브랜드가 16년 연속으로 산업군을 대표하는 브랜드파워 1위 자리를지켰다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5일 발표했다. KMAC는 소비재 79개, 내구재 44개, 서비스재 76개 등 총 199개 산업군에 대해 실시한 񟭎년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재로는 부라보콘(아이스크림), 크로커다일레이디(여성의류), 아로나민(종합영양제), 해표식용유(식용유), 정관장(건강식품), 락앤락[115390](밀폐용기), 에쎄(담배) 등이 1위로 선정됐다.

내구재는 영창피아노(피아노), 귀뚜라미보일러(가정용보일러), 에이스침대[003800](침대), 신도리코[029530](복사기) 등이 1위로 뽑혔다.

서비스재는 눈높이(학습지), 신한카드(신용카드), 에스원[012750] 세콤(방범보안서비스), 신한금융그룹(금융지주그룹), 롯데월드 어드벤처(테마파크), CU(편의점), 하이마트[139480](전자전문점), 금호고속(고속버스), G마켓(온라인쇼핑몰), 한글과컴퓨터[030520](문서작성소프트웨어) 등이 1위에 올랐다.

특히 델몬트(주스), SK 엔크린(휘발유), ZIC(엔진오일), 금강(여성·남성정장구두), 코웨이[021240](정수기), 롯데백화점(백화점), 이마트(대형할인점), 삼성생명[032830](생명보험), 삼성증권[016360](POP)(증권), 대한항공[003490](항공사), KB국민은행(은행), 롯데리아(패스트푸드점) 등 23개 브랜드는 16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해부터 조사하기 시작한 스페셜 이슈 부문의 '착한브랜드'는 신한카드 아름인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KMAC가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관리 모델로서 우리나라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의 제품,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하는 지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조사에서는 절대적 지배 브랜드가 지난해보다 2.5% 줄고 61%의 산업군에서1위 브랜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44개 산업군에서는 초박빙 경쟁이 펼쳐졌고 10개 산업군에서 1위가 바뀌었다.

아울러 소비재에서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 하락을 보인 한계브랜드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브랜드 향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내구재와 서비스재에서 한계브랜드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남녀 소비자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