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오만 수리조선소, 중동서 실적 입증"

입력 2014-03-06 11:06  

2년 6개월 만에 수리 실적 200척 달성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위탁 경영 중인 오만 수리조선소가 2년6개월 만에 200번째 수리선을 인도했다고 6일 밝혔다.

오만 수리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이 2006년 9월 현지 정부로부터 운영 및 관리를위탁받은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다.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조선업체가 운영하는조선소이기도 하다.

조선소 건설에서부터 조업 개시 후 10년간 위탁 경영하는 지위까지 얻은 대우조선해양은 옵션 계약을 행사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이 조선소를 운영할 수 있으며 사업 실적에 따라 오만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2011년 4월 조업을 시작한 이후 최근 4천38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컨테이너선 '머스크 위스콘신' 호를 인도하면서 200번째 선박 인도 기록을 세웠다.

이 조선소는 컨테이너선 외에도 초대형 원유 운반선과 LNG 및 LPG선 등의 선종을수리·인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75척의 선박 수리 사업을 완수해 연간 최대수리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박용덕 오만 수리조선소 대표는 "200척에 이르는 수리 실적으로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수리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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