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H 등 산하 공공기관 정상화 점검

교육비 무상지원 등 방만경영 전면 개선 추진

국토교통부는 11일 산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점검회의를 열어 기관별 부채감축·방만경영 개선 계획의 세부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김경식 1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14개 산하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토지주택공사(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등 부채 중점관리기관 5곳이 2017년까지 기존 중장기 재무관리계획보다 부채 증가규모를 21조원 감축하는 대책을 내놨으나 4개 기관은 여전히 재무구조 건전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달 말까지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교육비 무상 지원, 고용세습 등 방만경영 사항은상반기에 반드시 전면적으로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산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 중점 관리기관 7곳 가운데 철도공사와철도시설공단을 제외하고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등 5곳은 직원 자녀 교육비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자녀 영어캠프 참가비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은 인천공항공사와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3곳이다.

국토부는 3월과 6월에 서승환 장관이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매월 점검회의를 열어 기관별 정상화대책 추진 현황을 철저히 관리한다. 6월말에는 그간의 추진 실적과 노력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장은 해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처할 예정이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