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세상의 변화 읽고 기회에 대비해야"

입력 2014-03-12 14:25  

LS그룹 임원세미나 개최…회장단·임원·팀장 300여명 참석

"세상의 변화를 읽고 다가올 미래의 기회에 대비해달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한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외환 위기설 등 어두운 경기전망이 나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하려면 미래를 내다보고 성장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에 맞서고 해결사역할을 해야 하는 것 역시 조직의 리더"라며 "LS[006260] 임원이라면 의사결정을 과감히 내리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LS그룹은 지난 10년 동안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 부품을 미래성장사업 분야로 보고 대대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2009년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부산 HVDC 공장, 청주그린카 부품 공장, 미국 전력케이블 공장, 브라질 트랙터 공장을 세우며 세계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LS그룹의 설명이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회장단을 비롯해 그룹임원과 팀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얼 홍익대 교수는 '불확실성 하에서의 성장전략과 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다양한 환경변수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담한 미래'를 저술한 최윤식 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은 이어지는 강연에서 "일본과 같이 한국도 '잃어버린 10년'이 이미 시작됐다"며 "분석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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