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정도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종합2보)

입력 2014-03-14 19:20  

<<경영체제 전환 배경과 정도현 사장에 대한 설명 추가.>>재무관리·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포석

LG전자가 단독 대표이사에서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LG전자[066570]는 14일 이사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LG전자는 기존 단독 대표이사인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서 경영 업무를 분담한다고 밝혔다.

이는 CFO의 권한을 확대해 회사 전반의 재무관리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격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서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펼치면서 커지고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구본준 부회장은 경영 부담을 덜어 시장 선도를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현 사장은 '재무통'으로 2004년 상무 시절부터 CFO 자리에 올라 10년 가까이 LG전자의 안살림을 도맡아왔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재무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각자대표이사 체제는 복수의 대표이사가 맡은 업무에 대해 독립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경영 방식이다. 공동대표이사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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