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초대형기 A380으로 장거리 공략>

입력 2014-03-27 07:38  

2017년까지 6대 확보…차세대 A350도 30대 도입 계획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새로 도입하는 초대형기 A380을 앞세워 장거리 시장을 노린다.

아시아나항공은 5∼6월 A380 2대를 들여온다. 1호기는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도색 작업을 끝내 5월 도입을 눈앞에 뒀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6월부터 홍콩과 도쿄(나리타) 등지에서 A380을 운영하다 8월부터 장거리 최대 시장인 로스앤젤레스 노선에서 매일 1차례 주간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은 좌석이 495석으로 359석인 B747-400보다 136석(38%)이나많다. 연료 효율도 높은데다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매일 2회 B747기종이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 노선에서 절반을 A380으로 대체하면 좌석 공급이 21% 증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효율이 뛰어난 A380을 투입하면 이 노선에서만 좌석 당 7%정도 비용을 절감해 연간 100억∼200억원의 수지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과 2017년에도 각각 2대를 더 들여와 A380을 모두 6대로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이미 A380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대를 추가로 도입해 10대로 확대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아시아나항공의 A380 도입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로스앤젤레스 외에도 승객 수요가 많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미국 뉴욕 등 유럽과 미주 지역에 A380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380 외에 차세대 항공기로 개발 막바지 단계인 대형기 A350 XWB도 2017년부터몇 년에 걸쳐 30대를 도입한다. 300석이 넘는 A350은 보잉의 최신 항공기 B787보다연료효율성이 6%가량 뛰어나다.

이처럼 신기종을 꾸준히 도입하면 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을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상용 수요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시장은 저비용항공사와 전면적 경쟁을 벌이고 있어 수익성이 차츰 떨어지는 상황이다. 장거리 노선은 한국발 승객뿐만 아니라 중국에서한국을 거쳐 가는 환승 수요도 확보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는 것이 아시아나항공의판단이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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