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측이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한 내용 추가하고,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코멘트 보완>>박삼구·김수천 각자 대표 체제로 재편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주총결의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아시아나항공 "문제될 것 전혀없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박삼구 회장과 함께 김수천 전 에어부산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총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이들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김수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윤영두 대표이사는 물러났다.
사외이사로는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재선임됐다.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나머지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27억원으로 동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금호석유화학 대리인이 금호산업[002990]의 주총 의결권 행사와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문제를 제기하며 주총장에 한때 잡음이 일기도했다.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은 주총 전부터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사내이사 선임에 반기를 들며 주총장에서의 갈등을 예고한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대리인은 주총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갖고 있는 주식은 상호주에 해당돼 상법상 의결권이 없다"며 "이번 주주총회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호석유화학측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안 통과에 대해서도"2대 주주인 저희가 반대의사 표시했는데 (의장이) 어떤 근거로 과반이 찬성했다며가결을 선포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주총의 절차적 하자를 문제삼으며 곧바로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총수익맞교환(TRS) 파생거래 매각시도,사내이사 선임의 부당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고, 주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통해이를 지적하고 스스로 시정하기를 기다렸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돼 법률적으로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지분 12.6%)은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대표이사 선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작년 10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산업의기업어음(CP) 790억원을 시가보다 30% 이상 높은 주당 1만8천700원에 출자 전환하도록 주도하고, 최근 TRS 거래로도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초래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에 지속적인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측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고있다"고 일축했다.
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 거래는 채권단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한 사안이고,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 결정에 따라 책임경영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박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대표이사를맡은 만큼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타당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박삼구 회장과 함께 김수천 전 에어부산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총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이들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김수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윤영두 대표이사는 물러났다.
사외이사로는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재선임됐다.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나머지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27억원으로 동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금호석유화학 대리인이 금호산업[002990]의 주총 의결권 행사와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문제를 제기하며 주총장에 한때 잡음이 일기도했다.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은 주총 전부터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사내이사 선임에 반기를 들며 주총장에서의 갈등을 예고한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대리인은 주총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갖고 있는 주식은 상호주에 해당돼 상법상 의결권이 없다"며 "이번 주주총회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호석유화학측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안 통과에 대해서도"2대 주주인 저희가 반대의사 표시했는데 (의장이) 어떤 근거로 과반이 찬성했다며가결을 선포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주총의 절차적 하자를 문제삼으며 곧바로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총수익맞교환(TRS) 파생거래 매각시도,사내이사 선임의 부당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고, 주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통해이를 지적하고 스스로 시정하기를 기다렸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돼 법률적으로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지분 12.6%)은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대표이사 선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작년 10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산업의기업어음(CP) 790억원을 시가보다 30% 이상 높은 주당 1만8천700원에 출자 전환하도록 주도하고, 최근 TRS 거래로도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초래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에 지속적인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측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고있다"고 일축했다.
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 거래는 채권단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한 사안이고,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 결정에 따라 책임경영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박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대표이사를맡은 만큼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타당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