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이틀째…삼성 차분한 분위기>(종합)

입력 2014-05-12 19:51  

<<오후 상황과 사내 인트라넷에 올라오 글 등 추가.>>사내 인트라넷에 쾌유 기원 글

12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틀째 입원해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이어갔다.

삼성그룹은 매주 월요일에 하는 팀별 주간회의를 그대로 진행했으며, 매주 수요일 사장단 회의 역시 예정대로 열 계획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 회장이) 직접 경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해오던 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 들러 이 회장의 상태를 살펴보고 나서 회사에 출근해 삼성그룹 임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업무를 마치고 다시 병원을 찾아 이 회장 곁을 지켰다.

미국 출장 중이던 이 부회장은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의 소식을듣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전날 이 회장의 곁을 지키던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도 평소처럼 출근해 업무를 봤다.

병원에는 삼성그룹 관계자 몇 명만 남아 이 회장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내부에 보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지하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은 전날보다 붐비지 않았지만, 이 회장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현재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 이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13일께 파악될 전망이다.

저체온치료는 심장이 멎었다가(심정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자발순환) 환자의 뇌와 장기가 활성산소 등 때문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치료법이다.

삼성그룹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인 '싱글'에 "회장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회장의 소식을 전했다.

이 글에서 삼성그룹은 "순천향대병원의 초기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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