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출장에 가족동반 허용

입력 2014-05-15 09:14  

국내 첫 도입…애플·MS·GE 등 이미 시행"일과 가정 모두…글로벌 트렌드 반영"

삼성전자[005930]가 15일 해외출장을 갈 때 가족을 동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출장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에 따라 부서장의 승인만 받으면 해외 출장에 부모, 배우자, 자녀를 데리고갈 수 있게 됐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첫 시도다.

가족 동반에 따른 경비는 본인이 부담하고, 주재원 등 현지 근무자에게 관광 가이드 등 편의를 요청할 수 없도록 했다. 출장 업무에도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험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족 동반이 가능한 출장 지역에 제한은 없다.

하지만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독일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MWC(Mobile World Congress) 같은 주요 전시회나 올림픽,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행사는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가족 동반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의 보안·기밀과 관련되거나 전략 과제가 수반된 출장도 가족 동반이 금지된다.

이 같은 내용의 해외출장 제도 개편안은 올해 초 경영진과 사원협의회와의 임단협 협상을 거쳐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길 수 있게 배려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은 이미 가족 동반 해외출장을 허용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