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001120]는 대표이사였던 이희범 부회장이사의를 밝히면서 송치호 부사장이 단독 대표이사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LG상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 경영에 불필요한 부담을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밝혀오면서 이희범-송치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던 것을 단독 대표이사 형태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사퇴는 STX그룹을 겨냥해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2천억원대의 분식회계 및 배임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강 전 회장의 금품 로비 의혹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유창무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STX[011810] 측으로부터 계열사 업무에 대한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금품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소환조사를 벌인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STX그룹의 로비 과정에서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이자 전 STX중공업·건설 회장이던 이 부회장이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송치호 '투톱 체제'를 출범시킨 LG상사는 두 달 만에 '원톱 체제'로 전환됐다.
투톱 체제는 이 부회장이 CEO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였던 송 부사장이 실무적으로 사업을 이끄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퇴진으로 송 부사장은 CEO 역할을 넘겨받아 회사 경영을 단독 지휘하는 지위에 섰다.
1984년 LG상사에 입사한 송 부사장은 산업재2부문장(전무)과 인도네시아지역총괄(전무), 자원·원자재 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내외에서는 '정통 상사맨'으로 통한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상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 경영에 불필요한 부담을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밝혀오면서 이희범-송치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던 것을 단독 대표이사 형태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사퇴는 STX그룹을 겨냥해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2천억원대의 분식회계 및 배임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강 전 회장의 금품 로비 의혹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유창무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STX[011810] 측으로부터 계열사 업무에 대한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금품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소환조사를 벌인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STX그룹의 로비 과정에서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이자 전 STX중공업·건설 회장이던 이 부회장이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송치호 '투톱 체제'를 출범시킨 LG상사는 두 달 만에 '원톱 체제'로 전환됐다.
투톱 체제는 이 부회장이 CEO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였던 송 부사장이 실무적으로 사업을 이끄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퇴진으로 송 부사장은 CEO 역할을 넘겨받아 회사 경영을 단독 지휘하는 지위에 섰다.
1984년 LG상사에 입사한 송 부사장은 산업재2부문장(전무)과 인도네시아지역총괄(전무), 자원·원자재 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내외에서는 '정통 상사맨'으로 통한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