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꿈틀'…작년 판촉비 5년 만에 최대

입력 2014-06-03 06:17  

2013년 출시 신제품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탓

동부대우전자가 외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부활을 꾀하고 있다.

3일 동부대우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판매촉진비는 91억2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우일렉트로닉스 시절이던 2008년 판매촉진비로 182억1천300만원을 사용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09년 사업 구조조정을 겪으며 판매촉진비를 49억7천221만원까지 줄였다가 2010년 64억1천178만원으로 늘렸다.

2011∼2012년 회사 매각 과정에서는 회계연도를 반기로 잡기도 했다. 두 반기실적 단순히 더하더라도 지난해 판매촉진비를 넘어선 적은 없다.

2011년 상반기 판매촉진비는 17억6천333만원, 2011년 하반기∼2012년 상반기 49억2천86만원, 2012년 하반기 27억826만원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판매촉진비를 많이 늘린 이유는 지난해 2월 동부그룹에 합류한이후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에어 프라이어 기능을 겸비한 프라이어 오븐, 150ℓ 콤비냉장고, 1도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시장에 나온 신제품만 15개가 넘는다.

그에 비해 2012년 출시한 신제품은 5개뿐이었다. 숫자로만 따지면 1년 사이 신제품이 3배 넘게 많아진 셈이다.

또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접었던 에어컨 사업에 다시 뛰어들면서 적극적인마케팅을 벌인 것도 판촉비 증가에 한몫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장악한 국내 시장보다는외국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동부대우전자가 외국에서 사용한 판매촉진비는 56억7천900만원으로 국내(34억5천만원)보다 65% 많다.

지난해 미국 대형 유통채널인 월마트,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과 전략적 제휴를 새로 맺었다.

중국에서는 진출 4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항저우 등지에단독 매장을 100개로 늘렸다.

외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출시도 활발했다.

중남미 시장을 위한 '물 재활용 이조식 세탁기', 일본 고객을 위한 '소형 콤비냉장고', 중국을 겨냥한 '차(茶)보관 3도어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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