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와 인공호흡용 장비 등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세계 총회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부터 닷새간 이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 총회가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총회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등 20여개국에서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 기기는 시장을 선점한 몇몇 다국적 기업이 장비간 통신방법이나 형식 등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후발업체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국제표준의 제정 필요성이 대두됐고 ISO가 이번 총회를 마련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제표준에자국 기술을 반영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의료기기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우리나라도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총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회에 참석한 국내 대표단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한국 의료기기의 상품성 등을 알리고 국제표준 모델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부터 닷새간 이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 총회가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총회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등 20여개국에서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 기기는 시장을 선점한 몇몇 다국적 기업이 장비간 통신방법이나 형식 등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후발업체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국제표준의 제정 필요성이 대두됐고 ISO가 이번 총회를 마련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제표준에자국 기술을 반영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의료기기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우리나라도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총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회에 참석한 국내 대표단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한국 의료기기의 상품성 등을 알리고 국제표준 모델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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