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월세 거래 4.7% 증가…12만843건

입력 2014-06-22 11:00  

전세 감소-월세 증가 추세 이어져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4.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014년 5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12만843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7% 늘었다.

그러나 전달(4월)과 견줘서는 7.0%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월세 거래는 대부분 실수요로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의영향을 주로 받는다"며 "다만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강화로 매매가 위축되면서 일부 수요가 매매에서 전·월세로 옮겨왔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전세와 월세 거래를 나눠서 보면 전세는 감소하는 반면 월세는 증가하는 추세가뚜렷했다. 전세 수요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전세 거래는 0.7%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13.4%나 늘었다.

올해 들어 전세의 증감률은 1월 -10.7%, 2월 0.4%, 3월 -1.2%, 4월 -4.2% 등으로 2월 한 달을 빼고는 줄곧 감소세다. 반면 월세의 증감률은 1월 6.8%, 2월 15.4%,3월 10.7%, 4월 7.5% 등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8만1천774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달보다 4.5%, 지방은 3만9천60건으로 5.1% 각각 증가했다. 서울(3만9천525건)은 5.6%, 강남3구(6천783건)는 4.0%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2.9%, 아파트 외 주택은 6.2% 각각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체 주택 가운데 전세의 비중은 58.7%(7만935건), 월세는41.3%(4만9천899건)였다. 아파트 중에서는 전세가 65.9%(3만4천984건), 월세가 34.1%(1만8천77건)였다.

전세 실거래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7층)는 4월 2억6천500만∼3억4천만원에 거래되다 5월에는 3억3천∼3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노원 중계그린 1단지 49.50㎡(2층)는 1억4천만∼1억6천100만원에 거래되다1억6천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 85㎡(8층)는 3억1천만원에서 2억8천500만원으로 거래가가 소폭 떨어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

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종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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