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 리드"

입력 2014-07-01 06:00  

LG연암문화재단 교수 30명 해외연구 지원…26년간 717명 20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기업 경쟁에서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원 의지를 다졌다.

구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리드한다"며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은 교수진의 연구와 교육 능력"이라며 "연구의욕과 역량이 탁월한 교수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선발한 30명의 대학교수에게 해외 연구비로 1인당 연간 3만6천 달러를지원한다.

지원 대상에는 포항공대 이태우 신소재공학과 교수, 서울대 이탁희 물리천문학부 교수, 영남대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 강원대 이민희 국어교육과 교수 등이 포함됐다.

LG는 1989년부터 인재 양성과 학문 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26년 동안 717명의 대학교수가 혜택을 봤으며 총 지원금액은 200억원이 넘는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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