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세빛둥둥섬 9월 전면개장…새이름은 '세빛섬'

입력 2014-07-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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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완공 이후 여러 문제로 정상 운영되지 못한 한강 인공섬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란 새 이름을 달고 9월부터 전면 개장한다.

세빛둥둥섬 운영사업자인 효성[004800]은 14일 세빛둥둥섬 새 이름을 '세빛섬(some sevit)'으로 확정하고 세 개로 이뤄진 각각의 섬 이름을 가빛섬(some gavit),채빛섬(some chavit), 솔빛섬(some solvit)으로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반포 한강공원 둔치의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인공섬은 아니지만, 재주와 예능을나눈 빛이라는 뜻에서 예빛섬(some yevit)으로 명명했다.

영문명 'some'은 'awesome(경탄할만한)'에서 따왔다.

가빛섬에는 이탈리아식당 '올라', 결혼식·연회를 열 수 있는 컨벤션홀, 비스타펍, CNN카페 등이 들어서 지난 4월 말부터 운영 중이다.

채빛섬에는 이달 22일 뷔페 레스토랑 '채빛퀴진'이 개장하고 리테일숍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솔빛섬에는 수상레저시설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효성 측은 "4월 말 가개장한 이후 7월초까지 약 13만명의 시민이 찾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의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2011년 완공한 세빛둥둥섬은운영사 선정과 설계·시공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2년여 출입이 통제되다가지난해 9월 서울시와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 준비를 해왔다.

세빛둥둥섬은 효성이 최대지분(57.8%)을 보유한 BOT(built operate transfer)방식의 민간투자 사업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개발사업자가 인프라를 건설해 일정기간 운영한 뒤 국가나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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