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 연비 개선 고급 트랙터 국내 출시(종합2보)

입력 2014-07-28 18:46  

<<유럽연합 유해가스 배출기준 관련한 최정식 다임러 트럭 코리아 이사 코멘트 추가>>'악트로스 블루 에피션시'…"연비 최소 5% 좋아져"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연료 효율성이 높은 프리미엄급 대형 트랙터를 국내 출시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디어워크숍을 갖고 1996년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75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화물차 악트로스의 고효율·친환경 트랙터 모델인 '악트로스 6X2 2641 LS[006260] 블루 에피션시'를 공개했다.

악트로스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동급 트럭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갖춘 40t대형트럭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2002년 판매가 시작된 이래 꾸준히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6천500여대가 팔려나갔다.

적재중량 26t, 410마력의 힘을 내는 블루 에피션시 모델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가벼운 차제, 에코 타이어, 마찰감소부품, 불필요한 구동을 최소화한 부품 등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이 회사 최정식 제품개발팀 이사는 "최소 5%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연간 15만㎞ 운행하고 기름값이 ℓ당 1천900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상용차기사의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약 420만원의 연료를 절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악트로스 블루 에피션시는 또 햇빛으로부터의 보호와 단열 기능 강화를 위해 썬바이저 대신에 썬 필터가 적용된 전면 유리를 장착하는 한편 외부 저항 감소와 운전자 편의를 위해 외부 거울 대신에 디지털 전후방 카메라를 달았다.

엔진은 '유로 5(유럽연합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를 충족하는 디젤 V6 블루텍이, 변속기는 마찰 저항을 줄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의 12단 자동 변속기인 'MPS 2'를 사용했다.

아울러 장거리 주행 때 운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주행시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안정된 자세를 잡아주는 운전석 시트를 장착하고, 침대석에는 고품질 폼 매트리스를 적용했다.

가격은 운전석 사양에 따라 DD2 캡 모델이 1억4천900만원(부가세 포함), L-캡모델이 1억5천700만원이다.

최 이사는 내년 '유로 6'을 충족하는 4세대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 시점에 굳이 '유로 5'에 맞춰진 3세대 모델을 국내 시장에 내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유로 6'을 충족하는 모델로 전환하면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며 구형 모델을 저렴한가격에 제공하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9월부터 '유로5'보다 배출가스를 30∼50% 추가 감축해야 하는 '유로6'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미 '유로 6'에 맞춘 4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6월까지 '유로 5' 기준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 트럭 코리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고객은신기술, 안전시스템, 디자인,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다임러 트럭은 이런 수준 높은 한국 시장에서 영업 실적이 꾸준히 성장해 수입트랙터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르트너 사장은 "최근 어려운 사업 환경과 인상되는 연료 가격으로 인해 트럭운전자에게는 연료 소비 최소화가 필수가 됐다"며 "블루 에피션시 트랙터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럭의 일종인 트랙터는 무거운 짐이나 농기계를 끄는 특수 자동차로 보통 트레일러와 연결해 운행한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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