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매각 속도…내달 본입찰

입력 2014-08-07 18:57  

동부, 매각대금으로 동부하이텍 보유 계열사 지분 인수

동부그룹 구조조정의 핵심 매물 중 하나인동부하이텍[000990]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다음달 동부하이텍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부하이텍은 13일 실사를 위한 데이터룸을 개방하고, 현장 실사는 25일 진행할 예정이다.

본입찰에는 앞서 인수의향을 밝힌 국내 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미국계 펀드인 베인캐피털 등 3곳에 외에도 1∼2개의 투자사가 더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이 처분할 동부하이텍 지분은 37%로 매각 가격은 1천500억∼2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지연됐던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은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처리 문제에 대해 동부그룹과 산업은행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양측은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 매각 대금으로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동부대우전자를 비롯한 6개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인수할 계열사 지분은 총 1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동부하이텍은 1997년 동부전자로 출발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애착을 갖고키워온 회사로 지금까지 반도체 설비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자됐다.

주력 제품인 아날로그 반도체는 빛·소리·온도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디지털 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CIS), 전력반도체(PMIC), 디지털 오디오 엠프칩, 디스플레이 구동칩(LDI) 등이 대표적이다.

abullapia@yna.co.kr,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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