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현회 사장 "TV 진화의 궁극은 올레드"

입력 2014-08-25 13:02  

"올레드 TV 내년 하반기 대중화…가격 더 낮출 것"

"결국 고객이 답을 줄 겁니다." 세계 최초로 UHD(초고해상도) 화질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한 LG전자[066570]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인 하현회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TV는) 디바이스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LCD(액정표시장치), 올레드로 반드시 진화해야 할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조망했다.

그는 고객의 응답으로 올레드 TV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사장은 '경쟁업체들이 올레드 TV에 대해 소극적'이라는 질문을 받자 "다른업체들도 연구개발(R&D)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 사장은 이어 "대중화를 바라보는 관점 차이는 있지만, 올레드 TV는 내년 하반기쯤에는 대중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레드 TV의 비싼 가격 문제에 대해 "작년 55인치 풀HD 올레드를 처음 내놓을 때 1천500만원이었는데, 10인치 더 크고 화질은 울트라HD급인 제품을 오늘 1천200만원에 내놓았다"면서 앞으로 가격을 더 낮춰가겠다고 밝혔다.

55인치 올레드는 현재 가격이 400만원대까지 떨어졌고 작년 한 해 전체 판매된수량이 올해는 한 달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 사장은 연간 2억2천만대의 TV 시장에서 3천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5% 미만인데, 여기서 올레드 점유율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 TV사업담당 이인규 전무는 "전 세계 유통업체들이 울트라HD급 올레드를기다리고 있었다"며 "충분히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UHD TV 시장에 대해 이 전무는 "중국에서는 진정한 4K(UHD)가 아닌 페이크도 많다. 경쟁사에선 로코스트(저비용) 전략으로 침투하기도 했는데, 우리는 울트라HD에 걸맞은 제품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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