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북미 차 생산설비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9-01 13:31  

GM 랜싱공장 프레스 1차분 계약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064350]은 1일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랜신공장 프레스 설비 1차분 520억원에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6년까지 향후 3년간 GM 북미지역 공장에서 발주되는 약 3천억원상당의 프레스 물량에 대한 우선 공급권까지 확보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설비는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 CTS, ATS 모델 생산라인에 투입돼 차량 외판 및 대형 패널류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경쟁 입찰에서 독일, 일본 등 글로벌 프레스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독일과 일본 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설비 가동률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중국업체의 저가공세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1979년 플랜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독자적인 기술 축적과 프레스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자동차[000270]를 비롯해 GM, 포드, 르노-닛산 등의 생산공장에 대형 고속프레스를 공급해왔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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