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사우디 기업과 프로필렌 생산 합작사 설립(종합)

입력 2014-09-03 17:39  

<<SK D&D 인수내용 추가.>>신재생에너지 기업 SK D&D 지분 45% 인수

SK가스[018670]가 프로필렌 생산을 위해사우디아라비아의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SK가스는 그동안 APC사와 진행해온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고 3일 이사회를 열어이 같은 내용을 최종 승인한 뒤 11일 PDH(Propane Dehydrogenation) 합작회사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PDH란 액화석유가스(LPG)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더불어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로 자동차 부품·수지·전자 제품류·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합작사의 신설법인 명칭은 'SK 어드밴스드(Advanced)'로 총 자본금은 4천억원수준에 SK가스와 APC의 지분비율은 각각 65%, 35%다.

SK가스는 5월 울산지역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수 있는 PDH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으로 2016년초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APC는 이번 지분참여 외에도 보유 기술을 SK 어드밴스드에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SK가스와 APC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추가적인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상호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AP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및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상장사로 연간 45만5천t 규모의 프로필렌과 45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이다.

SK가스는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 SK건설이 보유중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기업 SK D&D의 지분 44.95%(66만7천주)를 현금 72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에서 국내 선두주자급인 SK D&D는 영암 F1경주장 및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했고 현재 전북 남원 및 전남 영암의 태양광발전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가시리에 30MW급 풍력발전소를 건립중이며 곧 상업발전을 개시할예정이다. SK D&D는 부동산개발 사업에도 뛰어든 상태다.

SK가스 관계자는 "지난달 고성그린파워에 대한 투자 결정으로 본격적인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까지 포함해 발전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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