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유발하는 취업 증가 연간 600만명"

입력 2014-09-10 11:30  

최근 20여년간 공정 자동화 등으로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줄어들었지만 수출로 만들어진 일자리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유발하는연간 취업 인원 수는 1990년 360만명에서 2012년 600만명까지 늘어났다.

총 취업자 수에서 수출이 창출한 취업자 수의 비중은 같은 기간 22.5%에서 25.9%로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부문의 설비가 커지고 공정이 자동화하면서 수출 단위당 일자리 창출 능력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10억원당 58.6명이던 '수출 단위당 일자리 창출능력'은 2012년 10억원당7.7명까지 내려갔다.

보고서는 수출을 통한 고용 창출이 이어지려면 내수 시장에 의존하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출률이 낮은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에서 수출 기업들이 많이 등장해야 한다는 진단도 내놨다.

보고서는 "2012년 중소기업 고용계수는 10억원당 9.9명으로 대기업(2.8명)을 크게 웃돈다"며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바뀌면 고용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재 및 서비스업의 고용계수는 10억원당 13.7명, 18.0명으로 매우 높지만 수출률은 18.9%와 6.7%로 공산품 분야 평균(39.1%)을 크게 밑돈다"며 "소비재및 서비스 산업의 수출 제고를 통해 고용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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