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안할트주, 한화에 "큐셀 정상화 고맙다"

입력 2014-09-24 14:58  

한화큐셀이 위치한 독일 작센-안할트주(州)의라이너 하셀로프 주총리가 24일 서울 장교동의 한화그룹 본사를 찾아 한화큐셀의 재탄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22일부터 방한 중인 하셀로프 주 총리 일행은 이날 방한홍 한화케미칼[009830] 대표,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여승주 경영기획실 경영전략팀장 등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셀로프 주총리는 2012년 금융위기로 파산한 세계 2위의 태양광기업 큐셀을 한화[000880]가 인수해 공장과 연구소를 그대로 유지한채 2년만에 흑자전환시키며 정상화 궤도에 올린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는 아시아계가 독일 기업을 인수한 뒤 성공적으로 경영한 몇 안되는 사례이자구(舊) 동독 지역 재건의 모범 사례로 독일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하셀로프 주총리는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그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며 "지난해 독일에서 한국이 노동허가 우대국으로 추가 선정된것은 한화큐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작센-안할트주의 발의로 독일내 한국인들의 노동허가 취득 조건은 심사완화 우대를 받아오던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 6개국 수준으로 격상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작센-안할트주가 할레시에 조성한 태양광 관련 연구센터인 프라운호퍼 CSP(Center for Silicon Photovoltaics)와 함께 사막 및 적도지방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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