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북미 최대 25MWh 상업용 ESS 공급계약

입력 2014-10-01 09:01  

삼성SDI[006400]가 미국의 에너지솔루션[067630]업체인 GCN과 25MWh 규모의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밝혔다.

25MWh는 약 1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북미 지역 상업용 ESS공급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GCN은 삼성SDI에서 공급받은 ESS를 향후 2년간 미국 전역의 대형마트, 병원, 호텔, 학교 등 상업용 건물에 설치할 계획이다.

GCN(Green Charge Networks)은 2009년 설립된 미국 에너지저장 솔루션 분야 선두기업이다.

이 같은 상업용 ESS는 전력 사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전력 공급 부담을 완화해전기료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국은 연중 최고 전력 사용량에 따라 기본요금이 책정되기 때문에 전력 사용이많은 빌딩이나 상업용 건물에는 ESS가 필수적으로 설치된다.

캘리포니아, 뉴욕 등 일부 주(州)에서는 2천100달러까지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ESS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

삼성SDI는 소형 2차전지 부문에서 2010년 일본 산요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뒤 5년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B3에 따르면 전 세계 상업용 ESS 시장은 올해 4억6천만 달러에서 2020년 4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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