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터콘 폴크스바겐 회장 "자동차 화두는 디지털과 친환경"

입력 2014-10-02 09:00  

"올해 1천만대 판매 달성 예상"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이 1일(현지시간)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디지털화와 친환경을 꼽았다.

빈터콘 회장은 이날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폴크스바겐그룹 나이트'에서 "최근 자동차 시장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빈터콘 회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디지털화로, 자동차와 디지털이 결합해 더욱 진보된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화두는 친환경으로, 폴크스바겐은 2020년까지 9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마다 10억 유로를 연구개발비로사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정부나 기업이 아닌 바로 고객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자동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 130g/km에서 2020년까지 95g/km로 강화했다.

빈터콘 회장은 "이런 변화들은 위협이라기보다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차량기능의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임일 것"이라고 밝혔다.

빈터콘 회장은 올해 1∼9월 자동차 판매량이 750만대를 넘어섰다며 당초 계획보다 4년 빠른 올해에 1천만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크스바겐은 2일부터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파사트 GTE'를 선보인다. 이 모델은 전기로만 최대 50㎞의 주행이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기능이 가동되면 약 1천km까지 달릴 수 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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